도쿄에는 즐길거리가 정말 많은데 그 중 하나가 바로 고양이 카페이다. 도쿄 중심가에만 해도 여러 고양이 카페가 있지만 깨끗하게 관리되고 비교적 공간도 넓은 곳이 바로 하라주쿠에 있는 Cat Cafe MOFF CUTE CUBE Harajuku.
여러 곳을 찾아보고 머물던 호텔에서 가까운 곳을 갈지, 하라주쿠까지 갈지 고민했었는데 방문해보니 고양이들도 귀엽고 하라주쿠 임에도 불구하고 캣카페 내는 많이 붐비지도 않아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 좋았다.
Table of Contents
1. 이용 방법 및 입장료
📍〒150-0001 Tokyo, 渋⾕区神宮前1-7-1 CUTE CUBE HARAJUKU 3F
1. 이용 방법 및 입장료
입장료는 30분 기준 900엔이 기본이고, 30분 이후로는 10분당 250엔이 추가된다. 이 30분 이용료 뿐만 아니라 1인당 음료 하나씩을 주문해야 하는데, 입구에서 커피와 차를 주문해서 입장하고 기다렸다가 안쪽 카운터에서 받을 수 있다.
(*만 3세까지는 무료 입장)
신발을 입구에서 벗고 실내화로 갈아신고 입장하며, 고양이 간식은 실내 동전 자판기에서 직접 구매할 수 있다. 자판기라기 보다는 옛날 뽑기같은 기계라 아기자기 귀여웠다.
2. 오픈 시간
도쿄 MOFF CUTE CUBE Harajuku의 오픈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마감 전 마지막 입장 시간은 오후 7시 30분으로, 이 시간이 음료 라스트 오더 시간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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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솔직 후기
평소 고양이 보다는 강아지를 더 좋아하지만, 같이 간 친구가 고양이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꼭 도쿄에서 캣카페를 방문하고 싶어했던터라 따라갔다.
근데 막상 가보니 여러 품종의 깨끗하고(?) 귀여운 고양이들이 얌전히 걸어다니고 가끔 무릎에도 올라오는 게 너무 신기하고 사랑스러웠다.
다만 여기 사는 고양이들이 이미 매일의 루틴과 방문객에 익숙한 탓인지 우리 손에 간식이 있나 없나만 빤히 쳐다보고 다가온다. 간식이 떨어지면 바로 찬밥신세ㅎㅎㅎ
(간식을 줄 때는 절대 손으로 직접 주면 안되고, 스푼에 올려서 줘야 고양이 발톱에 다치지 않으니 주의할 것!)
전체적으로 정말 깨끗하고 관리도 잘 되어있고, 오픈된 공간과 구석 칸막이 공간도 있어서 혹시라도 이용객이 많아도 전혀 불편하지 않게 공간이 충분히 많았다. 바로 건너편이 시바이누 카페라 창문으로 그쪽 실내도 보였는데, 입장객도 너무 많고 시바이누들이 스트레스가 많은지 예민하고 급기야 사람을 물려는 시늉까지 하는 게 보일 정도.
그에 비해 고양이 카페의 고양이들은 크게 스트레스도 없는 것 처럼 보였고, 피곤하거나 졸린 고양이들은 알아서 사람들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곳이나 구석진 곳에서 편하게 낮잠을 자고 있었다. 여기서 지내는 게 가엾다거나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환경이라 우리도 편하게 잘 즐길 수 있었던 것 같다.
연인이나 커플 뿐만 아니라 아이와 함께하는 여행 중 하라주쿠를 방문할 예정이 있는 여행객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 도쿄여행은 워낙 많이 걸어다녀야 해서 피곤했었는데, 중간이 고양이 카페를 일정에 넣었더니 앉아서 여유롭게 커피 마시며 차분한 고양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
총평
분위기: ⭐️⭐️⭐️⭐️
서비스: ⭐️⭐️⭐️⭐️⭐️
청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