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 전. 부인과 진료를 받기 위해 패밀리 닥터에게 먼저 가서 진료를 받고는, 던다스 웨스트역 근처에 있는 Esther Park Clinic을 소개를 받았다. 하지만 일정이 맞지 않아 예약만 하고 실제로 방문하지는 않았다. 당시에도 구글 리뷰를 확인했을 때 진료 시간이 너무 짧고, 불친절하며, 대충 검사를 진행한다는 후기가 많아 찜찜한 느낌이 들었다. 마침 한국 방문 일정이 있어 한국에서 무료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수 있었고, 결국 해당 클리닉을 방문하지 않았던 것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최근 토론토 공중보건국 발표에 따르면, 해당 클리닉에서 의료 기구를 제대로 소독하지 않아 최대 2,500명의 여성이 HIV 감염 및 노출 가능성이 있다는 충격적인 뉴스가 보도되었다.
최대 2,500명 여성, HIV 및 감염 가능성
토론토 공중보건국은 2020년 10월 10일부터 2024년 10월 10일 사이에 Esther Park 클리닉을 방문한 환자들 가운데 특정 시술을 받은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 자궁경부 폴립 절제술 (Endocervical Polyp Excision)
- 자궁내막 생검 (Endometrial Biopsy)
- 자궁내장치(IUD) 삽입 및 제거 (Intrauterine Device Insertion/Removal)
해당 시술을 받은 환자들은 혈액 매개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신속히 적절한 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Esther Park 박사의 면허 제한 조치
에스더 박의 면허는 제한되며, 2024녙 12월 17일부터 의원 기반 부인관 진료만 수행하는 것으로 제한되었다고 한다. 다만, 완전한 의사 면허 박탈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토론토에서 부인과 진료를 받을 경우 해당 의사가 있는 병원인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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