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호텔 조식을 먹으러 갔다가 직접 와플을 구울 수 있는 와플 메이커로 신선한 와플을 만들어 먹은 기회가 있었다. 세상에나! 따뜻하고 폭신폭신 얼마나 맛있던지.
와플은 브런치 먹으러 가서나 먹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와플 메이커 하나 사면 언제든 먹고 싶을 때 이렇게 직접 구워먹으면 되는구나!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렇게 이것저것 찾아보다 결국 가장 간편한 와플메이커를 하나 샀는데, 그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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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와플 메이커 Dash |
크기가 작다는 건 알았지만 인터넷으로 봤을 땐 사이즈가 가늠이 안됐었는데, 실제로 꺼내보니 진짜 손바닥 만한 Dash 미니 와플 메이커.
설명서 + 와플 레시피가 들어있는데 워낙 간단해서 한번 휘리릭 읽어보고 바로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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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와플 메이커 Dash |
열었을 땐 이런 모습. 손바닥만한 미니 와플 하나씩 구울 수 있는 사이즈라 귀엽다.
세척은 따로 안하고, 사용하기 전에 집에 있는 쿠킹오일로 여러번 닦고, 그냥 일반 밀가루로 대충 세척용 반죽을 만들어서 몇 번 구워내고 버린 후 본격적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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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sh 미니 와플 메이커로 직접 구운 와플 |
처음에 레시피 제대로 안보고 맘대로 반죽해서 구웠다가 실패했는데, 두번째 반죽을 만들 땐 베이킹 파우더까지 사와서 레시피대로 만들었더니 너무 예쁘게 잘 구워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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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와플 레시피 |
참고로 레시피는 인터넷 따로 찾아 볼 필요도 없이 그냥 같이 들어있던 설명서에 나온 클래식 와플 레시피로 만들었는데, 이대로 만들면 총 8개 정도 만들 수 있는 양이 나온다.
4개는 만들어서 바로 먹고 나머지 4개는 먹고 싶을 때 꺼내 먹으려고 냉동실에 얼려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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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든 미니 와플 |
미리 사둔 블루베리, 바나나, 누텔라에 오늘 나가서 사온 휘핑크림까지 더해 완벽하게 맛있었던 오늘의 와플 :)
와플 메이커 사오길 너무 잘했다!!
솔직 후기
2명 이상 먹을 양으로 굽는다면 이 사이즈는 번거로울 수 있음;;
: 나처럼 혼자 먹는 사람이더라도 일단 달걀 하나 풀어 만드는 양으로 한번 반죽을 하면 6개에서 8개까지 나오니까 = 총 8번을 구워야 함;;
내가 이 미니 와플 메이커를 산 이유는 일단 내가 질리지 않고 계속 와플을 만들어 먹을 수 있을지에 대한 확신이 들지 않았기 때문에 무조건 30불 미만으로 사서 혹시나 오랫동안 쓰지 않더라도 테스트용으로 써보고 싶어서.
일단 캐나다에서 구매할 수 있는 와플 메이커들 중 가장 저렴하기도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기도 나쁘지 않아서 Dash로 골라왔는데 결론적으론 나름 만족하며 잘 쓰고 있다.
캐네디언 타이어에서 $19.99에 판매중이라고 나오는데, 나는 직접 방문했을 때 추가 $5 할인이 들어가서 텍스까지 해서 $16.93에 데려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