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뒤늦게 캐나다로 유학을 오는 분들 중 상당수는 이미 한국에서 2년제나 4년제 대학을 졸업하고 넘어오는 케이스일 것이다.
이 경우 한국에서 들은 전공 혹은 교양 수업들 중 캐나다 컬리지에서 듣는 수업과 내용이 겹치거나 비슷한 경우 학력인증을 통해 교양 과목을 면제(credit transfer) 받을 수 있다.
* 참고로 교양과목 credit transfer받기가 비교적 수월하고, 전공 과목일 경우 좀 더 까다롭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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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리지 학점인증 WES |
1. 컬리지 학점인증 WES 신청 서류 준비 및 절차
1) WES에 한국 대학 학력 인증 요청하기
요즘엔 얼마나 걸리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신청했을 땐 3-4주 정도 소요 되었기 때문에 강의 계획서 준비하기 전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WES에 요청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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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S 신청 순서 |
영문 성적 증명서와 졸업 증명서가 준비되어 있다면 WES에 바로 신청할 수 있다.
2) 중복되거나 비슷한 수업 찾기
한국 대학 성적 증명서를 통해 본인이 들었던 교양과목 들 중 현재 재학중인 컬리지에서 들어야 하는 교양과목과 중복되거나 비슷한 수업을 찾아보자.
과목명이 다르더라도 비슷한 내용이라 조금이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체크해 둘 것!
3) 해당 수업의 영문 강의 계획서 준비하기
한국 대학 교무팀에 문의해서 아직도 이 강의가 있다면 해당 수업의 영문 강의서가 있는지 먼저 확인해보고 받을 수 있다면 가장 간단하다.
아쉽게도 지금은 없어진 수업이라면 이름만 바뀐 채 비슷한 내용의 수업이 남아있을수도 있기 때문에 비슷한 수업의 강의 계획서라도 받아서 본인이 수정하면 된다.
혹시 국문 강의 계획서만 남아있거나 아예 기록이 없는 경우에는 해당 대학 직인이 찍힌 국문 강의 계획서를 받아서 본인이 직접 번역해서 함께 제출하는 방법도 있다.
+ 나의 경우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한지가 오래되어서 요청한 5-6개 수업들 대부분이 영문 강의 계획서가 없었다. 그래서 대학 교무팀 담당자분과 메일로 길게 대화하며 방법을 찾아봤고, 감사하게도 남아있는 국문 강의 계획서에 학교 직인을 찍어서 우편으로 한국 부모님 집으로 보내주셨다.
이 후 한국에서 부모님이 우편으로 보내주셔서 캐나다에서 내가 받고 영문으로 깔끔하게 번역하고 그럴듯하게 내용을 추가하여 컬리지에 제출했다.
참고로 주변에 친구들을 보니 한국 학교에서 서류를 요청하고 받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거나 본인들이 귀찮아서 그냥 포기하고 컬리지 교양수업을 듣는 경우도 많았는데, 나의 경우 감사하게도 한국 학교 교무팀 담당자님이 너무 친절하게 잘 도와주셔서 문제없이 받을 수 있었다!
3) 컬리지에 학점인정 신청하기
내가 졸업한 세네카 컬리지의 경우 필요한 서류와 절차 등에 관한 내용은 학교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했다. 학교 홈페이지에서 꼼꼼하게 필요한 내용과 서류를 확인할 것.
세네카 다니시는 분들은 여기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
Seneca College - Transfer Credits
+ 나는 총 6개의 수업 학점인정을 요청했고, 이 중 3개가 학점 인정이 되어서 다행히 마지막 학기 수업도 줄고 비싼 학비도 조금 아낄 수 있었다. 솔직히 교양 수업 수준이 높은 것도 아니라서 한국에서 들은 교양수업으로 캐나다 컬리지에서 학점인증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신청하는 과정은 좀 귀찮았지만, 결론적으로 시간도 아끼고 돈도 아낄 수 있어서 다른 유학생들에게도 꼭 추천한다!
2. 이민용 WES 학력인증 신청하는 법
위의 방법으로 무사히 컬리지에서 학점 인정을 받았고, 3년 후에 캐나다 영주권 신청을 하게 되면서 또다시 WES에서 학력인증을 받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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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ES |
다행히 처음부터 다시 신청할 필요는 없고, 한번 발급 받은 기록이 남아있기 때문에 Order Duplicate IRCC - Immigration으로 재발급 신청을 하면 된다.
* 직접 WES에 문의해서 컨펌받은 내용으로, 이 방법을 통해 무사히 영주권도 받았다.
처음 신청할 때 3-4주 정도 소요된 것과 달리, 재발급으로 신청할 경우 발급받기까지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고 신청비용도 10불대로 훨씬 저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