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궁금했던 Sorrel. 별거 없지만 이 동네를 좋아해서 날씨가 좋을 땐 낮이고 밤이고 혼자 산책하러 가기도 한다. 만만하게 가는 건 Terroni랑 Boxcar Social. 지나갈 때마다 예뻐서 시선이 돌아갔던 Sorrel에 드디어 가봄.
📍1158 Yonge St, Toronto
Sorrel Oysters |
오이스터가 개당 $2라 가격이 너무 좋아서 주문해봤는데, 확실히 크기가 작긴 작았다. 다른 레스토랑들보다 가격이 낮은 이유가 있었지만 에피타이저로 시작하기 괜찮았다.
Sorrel Fried Calamari |
이른 저녁시간이라 아직 배가 많이 고프진 않았지만 칼라마리랑 스테이크 타르타르도 시킴. 칼라마리는 찍어먹는 소스가 특별하진 않았고 양이 많아서 둘이서 다 먹기엔 살짝 느끼했다.
Sorrel Steak Tartare |
의외로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스테이크 타르타르가 트러플 향이 나고 정말 맛있었다! 토론토에서 먹어본 스테이크 타르타르 탑3에 들 정도. 담에 가면 이거 무조건 또 시켜먹어야지.
Sorrel Duck Confit |
평소 오리고기를 딱히 좋아하지 않지만, 자주 먹는 음식이 아니기도 하고 프렌치니까 한번 시켜보고 싶어서 Duck Confit로 시켰는데 고기가 짜기도 했고 내 스타일이 아니었다;;
사실 프렌치보다 이탈리안을 더 좋아하긴 하고 처음 먹어보는 Duck Confit라 객관적인 판단을 불가능한 걸로ㅎㅎ 오히려 에피타이저는 괜찮았는데 메인 요리는 훌륭하단 느낌은 없었다.
메인요리가 나왔을 때 이미 배가 불렀던 것도 있지만, 여기는 그냥 분위기 맛집인걸로... 분위기가 좋고 밖에서 보면 레스토랑 자체가 너무 예쁘긴 한데 사실 손님들로 꽉 차기 시작하면 엄청 시끄러워서 조용하게 식사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다. 서버분들도 나이대가 높고, 손님도 젊은층보다는 이 동네 찐부자 할머니 할아버지들 손님이 많다. 서비스 자체는 굉장히 훌륭했음.
총평
분위기: ⭐️⭐️⭐️⭐️
서비스: ⭐️⭐️⭐️⭐️⭐️
맛: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