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타워 뷰 호텔 remm Roppongi 솔직 후기 (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이번 도쿄 여행에서 꽤 만족스럽게 지낸 두번째 호텔 remm Roppongi. 두번째 호텔은 평일인 월요일 체크인에 목요일 체크아웃이라 숙박비 부담이 덜해서 여기서 묵을 수 있었다! 

게다가 처음 찾아봤을 땐 remm Roppongi가 룸이나 위치 다 맘에 들었지만 비싼 룸만 남아있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아고다로 매일매일 숙박비를 체크하다 여행시작 일주일 전에 누가 막 취소했는지 이코노미 더블룸이 딱 하나 나오길래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바로 예약했다!  




이번 여행 첫번째 호텔이었던 티마크 시티 호텔 오모리에서 시차적응도 하고 충분히 잘 쉰 다음 여행 4일차에 론폿기로 이동! 워낙 오모리 지역이 조용해서였는지 롯폰기로 넘어오는데 막 도시로 입성(?)하는 거 같고 특히나 도쿄타워 가까이로 와서 정말 설레고 좋았다. 


remm Roppongi
📍7 Chome-14-4 Roppongi, Minato City, Tokyo

Check-in: 2 p.m. | Check-out: 12 p.m.



Table of Contents

1. 렘 롯폰기 좋았던 점
  1) 위치
  2) 도쿄타워 뷰
  3) 마사지 체어
  4) 샤워
  5)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 

2. 렘 롯폰기 불편했던 점
  1) 룸 사이즈
  2) 세탁실 없음

3. 렘 롯폰기 숙박비

4. 렘 롯폰기 총평



1. 렘 롯폰기 좋았던 점


1) 위치

걸어서 도쿄타워, 아오야마, 시부야, 하라주쿠, 에비수 모두 이동 가능하다. 시부야, 하라주쿠까지는 좀 많이 걸어야해서 전철로 이동해도 금방이지만, 개인적으로 걸어다니며 동네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여기저기 다 호텔에서 걸어서 이동함. 걸어다니며 우연히 Hiroo라는 부자동네도 처음으로 발견해서 너무 좋았다!



2) 도쿄타워 뷰

숙박비는 일 15만원을 예산으로 잡았던 터라 처음엔 도쿄타워뷰 룸 말고 이코노미 더블룸으로 예약했는데, 막상 5층으로 배정받고 들어가보니 맘에 들지 않았다. 체크인할 때 물어보니 일 2000엔이면 높은 층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주겠다길래 생각해보겠다고 했는데, 5층 룸 확인하자마자 뾰루퉁해졌더니 V가 '너 묵는 내내 불평할 거 아니깐 그냥 지금 업그레이드 하자. 일 2천엔이면 괜찮네!' 라고 해서 짐도 안 풀고 당장 내려가서 업그레이드 했다. 


렘 롯폰기 이미지
렘 롯폰기


결론적으로 만족, 만족, 대만족! 진짜 렘 롯폰기에 묵는다면 꼭 도쿄타워뷰로 예약하시길. '어차피 일찍 나가서 밤까지 구경하기 바쁠테니 뷰 같은 건 중요하지 않다'라고 나도 생각했지만, 막상 지내보니 아침 일출 & 저녁 일몰 때 펼쳐지는 도쿄타워 뷰가 너무 좋아서 황홀했고, 덕분에 여행이 몇 배는 더 즐거웠다!



3) 마사지 체어

사실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마사지 체어지만 매일 엄청나게 걷고 돌아와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글 대욕장이 없는 대신 마사지 체어라도 있어서 그나마 피로를 좀 풀었던 듯?



4) 샤워

샤워실이 유리문을 닫으면 따뜻한 수증기로 꽉 차서 스팀샤워하는 거 같은 느낌이라 좋았다. 



렘 롯폰기 화장실
렘 롯폰기

 


5) 체크인, 체크아웃 시간

체크인이 일반 호텔들 보다 한시간 빠른 2시라 좋았고, 체크아웃도 한시간 늦은 12시라 이 점도 칭찬할만함. 




3. 렘 롯폰기 불편했던 점


1) 룸 사이즈

첫번째 호텔과 같은 15 m²/161 ft² 였지만 마사지체어랑 룸 레이아웃 때문인지 조금 더 좁게 느껴졌다. 여기서 머무는 동안은 아침, 점심, 저녁은 물론 밤에도 근처에 먹을 게 많아서 룸에서는 커피만 마셨기 때문에 룸에서 뭘 먹을 일은 없어서 이 부분은 괜찮았다. 

하지만 24인치 캐리어 두개를 펼쳐둘 수 없는 건 물론이고, 눕혀두면 화장실 문 열기도 불편해서 우리는 매일 정리가 끝나면 캐리어를 세워뒀다. 

체크아웃하는 마지막 날엔 어쩔 수 없이 한명은 침대 위에 캐리어를 펼쳐두고 정리해야 했음.



2) 세탁실 없음

여행 4, 5, 6, 7일차에 여기에 있었던 터라 빨래를 꼭 해야하는 타이밍이었는데 호텔 내에는 세탁실이 없어서 근처 딱 하나 있는 코인런더리를 이용해야 했다. 

밤에는 좀 으슥한 길에 위치한 오래되고 허름한 코인런더리였는데, 근처 숙박중인 외국 관광객들이 죄다 여기서 빨래를 해서 꽤 붐비는 탓에 무섭지는 않았다. 


렘 롯폰기 근처 코인런더리 이미지
렘 롯폰기 근처 코인런더리


자판기서 가루세제를 사서 정말 오랜만에 써봤는데, 나름 깨끗하게 잘 빨아졌다. 개인적으로 건조기를 선호하지 않아서 세탁기만 돌리고 호텔로 돌아와서 룸에 널어두고 밤새 말림. 




3. 렘 롯폰기 숙박비


논스모킹 이코노미 더블룸 3박에 44만원 정도로 아고다에서 미리 예약했고, 도쿄타워 뷰로 업그레이드 하느라 6천엔(2천엔*3박)을 추가 지불했다. 

결론적으로 도쿄타워 뷰 19층 룸으로 3박에 50만원!



이 호텔이 워낙 인기가 많아서 일찍 마감되기는 하지만 기본 숙박비 자체는 결코 비싼 호텔이 아니다. 미리 예약만 잘해두면 일 12만원 정도에 묵을 수 있다. 




3. 렘 롯폰기 총평


룸사이즈 작은 거 제외하고는 너무 만족스러운 곳이었다. 다시 도쿄여행을 가면 머물 의향 100%, 주변 친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의향 100%!


렘 롯폰기 도쿄타워 뷰 이미지
렘 롯폰기 도쿄타워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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