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일부 브랜드들은 이미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이 들어가서 거의 매일 가격 비교하고 필요했던 것들을 주문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무려 코로나 초반부터 스탠딩 데스크랑 의자가 필요해서 계속 찾아 보고는 있었지만 맘에 드는 브랜드들은 너무 비싸고, 중저가 브랜드는 도무지 마음에 드는 게 없어서 그냥 집에있는 걸 계속 써왔더랬다.
그러던 중 Ikea 앱에서 $200 이상 주문하면 $50을 할인받을 수 있다는 걸 알게되어서 이것저것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어제 직접 매장에 가서 눈으로 최종 확인하고는, 오늘 집에서 앱으로 한번에 주문완료!
실물로 보고 괜찮았던 책상들 추천
1. MITTZON ($249)
너무 160cm 이상되는 넓은 데스크를 선호하지 않지만 모니터와 나 사이 거리감은 충분한 걸로 찾아보고 있었는데 이게 내가 딱 원하던 사이즈.
MITTZON |
손으로 쉽게 올려서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는 스탠딩 데스크로, 미니멀한 디자인이 너무 맘에 들고 사이즈도 아담해서 좋다. 나중에 좁은 콘도로 이사가더라도 걱정없이 가져갈 수 있는 사이즈와 어디에나 어울릴 디자인.
아쉽게도 지금 쓰는 모니터가 꽤 무거운데, 이 데스크는 10kg 정도밖에 서포트가 안되는 모델이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가격도 높은 편이라, 조금 더 주고 괜찮은 브랜드에서 스탠딩 데스크로 사는 편이 더 나을지도?
GLADHÖJDEN |
3. FJÄLLBO ($199)
화이트나 내츄럴 우드톤 위주로만 봐서 온라인으로 봤을 때 못 보고 지나친 듯. 실제로 보니 solid wood라 컬러감도 고급스럽고 괜찮았다! 사이즈도 140*70이라 딱 내가 원하는 사이즈라 고민했지만, 오른쪽 하단 수납공간이 맘에 들지 않았다. 벽을 오른쪽으로 두고 쓴다면 나쁠 것 같지 않지만 나는 한쪽 벽 한가운데 두고 쓸거라 이 부분이 거슬렸고, 테이블 다리부분을 화이트로 고를 수 있었음 고민했을지도 모르겠는데 블랙 밖에 없어서 탈락.
근데 남자분들이 쓰기에 컬러도 무난하고 정말 괜찮을 듯!
FJÄLLBO |
4. KRILLE / LAGKAPTEN ($140)
데스크는 무조건 화이트로 해야겠다 생각하고 간건데, 매장에서 이걸 보고는 딱 맘에 들어서 생각지도 않게 욕실 타일 같은 무늬의 이 데스크로 결정!
이대로 원래 나오는 건 아니고, 데스크탑 따로 다리 따로 주문해서 만들면 된다. 사실 여기저기 이동할 일은 없어서 굳이 바퀴가 달린 다리일 필요는 없는데, 그냥 이 테이블탑이랑 바퀴달린 다리가 모던하게 딱 너무 잘 어울려서 이대로 주문했다.
사이즈는 120*60인데 깊이는 70을 선호했던 터라 좀 좁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었지만, 실제로 보니 작은 사이즈도 괜찮을 것 같다. 현재 가구가 많아서 뭐라도 작은 사이즈로 들여둬야 집이 덜 좁아보일 것도 같고!
KRILLE |
참고로 데스크탑은 화이트, 우드 등 마음에 드는 걸로 골라서 선택하면 된다!
Ikea desktop |
아무래도 화이트나 내츄럴 우드톤이 제일 깔끔하고, 어두운 그린 컬러도 너무 예쁜데 왠지 스크래치 나면 금방 표시날 거 같긴 함.
데스크 체어
1. LÅNGFJÄLL
데스크에 맞는 의자 고르기는 간단했다. 여기서 산다면 디자인은 딱 LÅNGFJÄLL만 생각하고 있었고, 컬러만 고민했었는데 결국 다크 그레이 & 등 받침은 짧은 걸로 고름.
LÅNGFJÄLL |
원래는 아마존에서 양반다리가 가능한 와이드 체어를 사서 책상에서도 쓰고 소파 옆으로 옮겨서 라운지 체어처럼 쓰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제로 앉아보니 이것도 너무 편해서 그냥 같이 주문함.
그동안 비싼 oakwood desk랑 비싼 ergonimic desk chair 들을 찾아보고 높은 가격에 좌절하며;; 그냥 담에 좋은 집으로 이사가면 그 때 장만하자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Ikea 너무 괜찮네? 나쁘지 않다!! 충분히 만족스러움.
게다가 이 $50 할인은 이번 시즌 한번만 적용되는 게 아니라서, 몇 번이고 사용할 수 있다!! 나는 총 주문 가격에 $500이 조금 넘어가서 두번으로 나눠서 주문하고 각각 $50씩 할인 받아서 너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