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코네 하나오리 음식이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정말 기분좋게 식사했다. 메인 디쉬 종류는 다양하지 않았지만, 에피타이저 종류도 많고 디저트도 훌륭해서 충분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음식 사진이 많아서 하나오리 숙박 후기에 포함하지 않고 여기 따로 포스팅.
1. 하코네 하나오리 저녁 뷔페
다양한 음식을 원하는 만큼 맛볼 수 있어서 전통 료칸 음식보다 훨씬 더 만족스러웠다. 게다가 음식 뿐만 아니라 술도 무제한!
하코네 하나오리 무제한 음료 |
맥주, 사케, 와인, 위스키 등 술 종류가 다양하게 많았다. 달달한 과일 사케랑 스파클링 와인 위주로 조금씩 맛봤다.
하코네 하나오리 에피타이저 |
이 소쿠리에 에피타이저를 원하는 만큼 가져다 먹으면 된다. 에피타이저가 하나하나 정갈하게 정말 맛있어서 일반 트레이로 한번 더 가져다 먹었다. 사시미 종류는 물론이고, 두부가 고소하고 굉장히 맛있었던 기억이!
우나기동 최고! |
에피타이저를 실컷 먹고 나서야 가져온 메인. 사실 난 메인 디쉬보다 에피타이저가 더 좋아서 엄청 먹었다. 연어&이쿠라 돈부리는 V가 가져온 거 한번 맛보고, 우나기동으로 택했는데 쌀밥도 촉촉하게 맛있고 우나기도 너무 맛있어서 감탄을 하며 먹었다!
로스트비프 |
다양한 디저트 |
이미 배가 불렀지만 사진 찍으려고 이것저것 디저트를 담아왔다. V랑 나눠먹고 싶었는데 배부르대서 혼자 힘내서 다 먹었다. 이렇게 먹고 있으니까 V가 '이번 생애 최후의 만찬인 거 처럼 먹네 오늘?' 이라고 놀렸지만 이날 저녁시간 내내 너무 행복했다 :)
2. 하코네 하나오리 조식 뷔페
하코네 하나오리 조식 |
사이드로 가져온 샐러드, 낫또, 미소숩, 명란젓, 따뜻한 소바, 오카이유(죽) - 샐러드 먹으며 어쩜 오이조차 신선하고 사각사각 이렇게 맛있을 수 있냐며 또 감탄.
메인 접시에는 종류별로 하나씩 가져온 따뜻한 음식, 치즈, 당근 쥬스 - 한조각씩 가져온 따뜻한 음식들은 평범했는데 당근 쥬스가 진하고 맛있었다!
명란젓 |
도쿄에서 야키토리 먹으러 갔을 때 구운 명란젓을 시켜 먹었는데 살짝 비릿했던 반면, 여기 명란젓은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신선하고 맛있었다!
쿠로 낫또 |
평소 낫또를 너무 좋아하고 잘 먹는데, 와사비를 넣어 먹는 이 쿠로낫또는 콩 자체의 맛이 강해서 내가 원했던 낫또 맛이 아니었다... 다른 음식들 다 맛있게 잘 먹었는데 이 낫또만 다 못 먹고 남김.
리치, 키위 너무 맛있고! 배불렀지만 일본 호텔 조식 빵은 참을 수 없지- 함께 마신 아이스커피도 너무 훌륭함!
빵과 커피에 과일까지 후식으로 다 먹었지만, 너무 맛있었던 명란젓을 한번 더 안 먹고 가면 후회할 것 같아서... 쌀밥 대신 죽에 명란젓을 올려서 마지막으로 한번 더 먹음. 오른쪽 위에 있는 건 시오카라(오징어 젓갈).
평소 아침엔 커피나 물 한잔 마시고 마는 사람인데, 여기 조식 뷔페가 너무 맛있어서 엄청나게 과식해버렸다. 대신 늦은 조식 열심히 즐기고 점심은 스킵- 아침마다 누가 이렇게 차려줬으면 ㅠㅠ
3. 그 외
하나오리 웰컴 스낵 새우 센베 |
하코네 한정 맥주 |
이건 하코네유모토역에서 발견한 하코네한정 맥주. 여기서도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하나오리 로비에서는 살짝 더 비싼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다.
우리는 저녁 뷔페에 술이 포함된 지 모르고 밤에 온천 즐기고 나와서 마시려고 하코네유모토역에서 미리 맥주를 두캔 사왔는데 배가 너무 불러서 결국 마시지 못했다.
혹시 맥주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미리 역에서 이 하코네 한정 맥주를 사서 온천욕 후에 드셔도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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