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중에서는 비교적 안전한 토론토에서도 가지 말아야 할 위험한 지역들은 존재한다. 어학연수나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처음 토론토에서 홈스테이나 집을 구하는 학생들이 꼭 피해야 하는 토론토 내 위험한 동네는 어디가 있을까?
1. 제인 앤 핀치 (Jane and Finch)
토론토 위험한 동네 |
1. 제인 앤 핀치
대표적인 토론토 우범지역으로 저소득층이 많이 사는 동네. 차로 운전해서 지나가도 위험해서 심지어 경찰도 돌아가라고 말하는 곳. 총기 사건이 많이 일어나는 곳이라 대낮이라도 절대 걸어다니지 말아야 할 곳이다. 제인엔 핀치 주변으로 해서 욕대(York University) 부근도 절대 안전하지 않다.
욕대의 경우 대낮에 강의실로 들어와 핸드폰이나 노트북을 훔쳐가거나 걸어다니는 학생을 폭행하여 핸드폰과 소지품 등을 빼앗기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
2. 셜번 역 - 퀸 이스트 (Cabbage Town)
홈리스들과 마약 중독자들이 많고, 이 근처에서 일하는 친구 말로는 종종 총기사건 때문에 경찰이 cctv를 요청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제인 앤 핀치보다는 덜 위험하고 낮시간에 걸어다니거나 여름 밤에 처치 스트릿(토론토 게이 스트릿)에 있는 레스토랑이나 바에 가는 것이 크게 위험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해서 맘 놓고 돌아다녀도 될 만큼 안전하지도 않다.
셜번 역 근처와 웰즐리 이스트(게이 타운)는 다운타운 치고는 비교적 저렴한 렌트비 때문에 한국 유학생들이 모여살기도 하지만 인종차별이 거의 없기로 유명한 캐나다에서 (내가 실제로 겪어본 적도 없다) 코로나 기간동안 친구가 인종차별 발언을 들기도 했던 곳.
특히 제랄드(Gerrard St E) 이스트 쪽은 차를 타고 지나쳐봐도 어떤 사람들이 돌아다니는지, 앉아있는지를 보면 절대 살만한 동네가 아니라는 게 느껴질 정도이다.
3. 다운타운 (Yonge St)
가장 중심가인 던다스 스퀘어 (이튼센터 건너편) 주변부터 영라인을 따라 웰즐리까지 올라가는 이 사이는 낮시간부터 저녁시간 사이에 걸어다니는 건 괜찮지만, 개인적으론 금&토 밤은 피하라고 말리고 싶다.
다운타운에서 일할 때 늦게 일이 끝나서 주말 밤에 걸어다닌 일이 많았는데 모르는 흑인 여자로부터 이유없이 공격을 받기도 했고, 홈리스가 나를 향해 뭘 던지기도 해서 도망가야 했던 적도 있다.
같이 일했던 코워커는 밤 늦은 시간에 퇴근 후 지나가던 홈리스에게 이유없이 폭행을 당해 경찰을 부르기도 했고, 또 다른 동료는 스트릿에 주차해 둔 차 창문이 깨지고 안에 있던 물건을 도난 당해서 한 겨울에 몇 시간 동안 처리를 하느라 고생하기도 하는 등 이런저런 사건사고가 많은 곳이다.
여기가 캐나다가 맞나 싶을 정도로 총기 사건도 매년 발생하는 곳이라 가능하면 밤시간에 돌아다니는 것은 자제하는 편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