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로컬 레스토랑, 카페, 그로서리 스토어들과 연계하여 유통기한이 남았거나 당일 판매가 되어야 할 음식을 원하는 사람이 마감 시간시간 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만든 앱이다.
의외로 집 근처에 자주가는 유명 카페나 베이커리 스토어에서도 올라오기 때문에 타이밍만 잘 맞으면 평소 이용하는 카페에서 60% - 70% 정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투굿투고 앱 |
재작년에 처음 앱을 다운받아서 한두번 써봤지만 당일 판매하고 남은 음식들 중 랜덤으로 담겨있는거라 평소 좋아하지 않는 터키 샌드위치나 쿠키 등이 담겨있었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푸짐하게 많았지만 혼자 먹을거라 그냥 먹고 싶은 음식을 먹을만큼만 사오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금방 앱을 지웠다.
그러다 어제 오랜만에 투굿투고 앱이 생각나서 다시 다운받아 살펴봤더니, 평소 내가 가보고 싶었던 카페가 올라온 게 아닌가! 그것도 카페가 아침 7시반 오픈에 오후 1시 클로즈라 픽업 시간이 1시15분에서 2시 사이였다.
리뷰를 읽어볼 수는 없었지만, 일단 평점이 5점 만점이라 바로 앱으로 결제하고 픽업했다.
투굿투고 |
작은 사이즈와 큰 사이즈 옵션이 있었는데 S는 이미 솔드아웃이라 L로 주문해서 크로와상, 바나나 머핀, 두가지 스콘 등 총 다섯개가 들어있었는데 이 모든게 텍스 포함 $7.90!
투굿투고 |
여전히 촉촉하고 맛있는 버터향이 나서 너무 좋았다. 보통 오후 늦게까지 하는 카페들은 아침에 만든 걸 저녁시간까지 진열하고 판매하는데, 여기는 단지 오후 1시에 문을 닫는 카페라서 이걸 다음날에도 팔 수 없어서 올라온거니까 진짜 타이밍 잘 맞게 득템했다!!
집에오자마자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어서 나중에 여기 가서 커피도 마셔보고 싶다. 구글맵 평점도 4.9로 굉장히 높은데, 투굿투고 앱을 통해서 처음 접해보고 실제로 다시 방문해서 사먹고 싶단 생각이 드니까 이건 판매자나 구매자 모두 윈윈하는 너무 좋은 시스템이다.
투굿투고 앱으로 식비 절약 |
정상 가격은 $21 정도로 오늘 나는 $7.90을 지불했고, 총 $13을 절약했다는 기록이 이렇게 앱에 나온다.
투굿투고 앱 사용법 |
앱을 다운받으면 본인이 거주하거나 픽업할 수 있는 동네까지 거리를 설정(Select a distance)하고, 줌인해서 하나하나 살펴보면 된다.
팀홀튼 도넛은 거의 매일 올라오는 것 같고, 인기있는 로컬 카페나 그로서리 스토어는 금방 솔드아웃이 되기 때문에 자주 확인해서 타이밍을 잘 잡아야 구매할 수 있다. 보통 1-2개에서 5개 이내로만 남아있다.
요즘같이 캐나다 물가가 높고 식비 부담이 클 때 이용하면 좋은 투굿투고 앱 너무너무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