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는 미국 주식과 캐나다 주식을 거래하고, 한국 계좌에는 한국 주식들만 거래하는데 평소 포트폴리오의 50% 정도는 고배당주로 보유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오늘은 내가 좋아하고 모아가고 있는 미국 고배당주들과 월배당주에 대해 정리해봤다.
1. 미국 고배당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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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배당주 추천 |
1. 미국 고배당주
BITO는 재작년말부터 꾸준히 모아왔고, JEPI와 JEPQ는 2024년에 포트폴리오에 새로 추가했다.
1) 비트코인 ETF (BITO)
비트코인이 다시 주목받기 시작했던 2023년 11월에 이 ETF를 발견해서 소소하게 매수했다. 뭘 알고 매수한 건 아니고, 비트코인 자체에 투자하는 것 보다는 ETF로 투자하는 게 덜 위험할 거 같아서? 그리고 당시 비트코인 관련 ETF가 몇 없었다.
매수 후 50%까지 수익률이 올랐다가 작년 초엔 비트코인 열풍이 시들해지며 마이너스로 하락했다가 다시 2024년 트럼프 당선 이후 급등했다.
무엇보다 배당률이 굉장히 높은데다 월배당이라 매달 배당금을 받아서 재투자하는 재미가 있다. 처음에는 다 잃어도 아쉽지 않을 정도로만 투자 했었는데 계속 가지고 있어보니 어느정도 위험성이 있더라도 어차피 배당률이 높아서 잃을 게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본격적으로 더 투자했다. 현재 매달 $100 정도 배당금이 들어온다. 더 투자해서 월 배당금을 확 끌어 올려야하나 고민중.
- 월배당
2) JEPI
미국 S&P 500 기반의 고배당 커버드콜 ETF인 JEPI. 배당투자를 한다면 다들 가지고 있다기에 나도 2024년에 첫 매수해서 여유 자금이 생길 때 마다 조금씩 주워담고 있다. 최근 배당률은 약 7~8%.
- 월배당
3) JEPQ
JEPI에 투자하는 투자자라면 JEPQ도 함께! 나스닥 100 기반의 커버드콜 ETF인 JEPQ가 수익률도 더 높고 배당도 더 높아서 개인적으로 JEPI보다 JEPQ를 더 선호한다. 최근 배당률은 8~10%.
- 월배당
2. 캐나다 고배당주
2020년-2022년 사이에는 팸비나 파이프라인(PBA)으로 높은 월배당을 받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주가가 오를 것 같지 않고 분기배당으로 바뀌길래 매도했다. 그 후 적당한 캐나다 기업을 찾지 못해서 현재는 계속 가지고 있는 BMO만 보유중.
1) Bank of Montreal (BMO.TO)
2020년 첫 주식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담았다. 은행주를 사고싶다 생각을 했을 때 TD와 BMO 사이에서 고민했지만, 그냥 내 주거래 은행이 BMO라 별 생각없이 BMO로 담았는데 결론적으로 잘한 선택이었다.
이후 비슷한 시기에 매수했던 테슬라가 수익률이 200%의 고점까지 올랐다가 다시 곤두박질 치는 걸 경험하고 나니, 결론적으로 안정적이지만 꾸준히 상승하며 높은 배당까지 나온 BMO에서 더 높은 수익이 났다는 걸 알게 되었다.
급하게 돈이 필요할 때마다 미국 주식은 건드리지 않고 캐나다 주식 내에서만 매도해서 현금을 마련했는데 BMO를 꾸준히 조금씩 매도하고 다시 매수하기를 반복했다. 안정적으로 장기간 보유하기 가장 좋은 게 은행주인 것 같다.
- 분기배당
2) Enbridge Inc. (ENB.TO)
북미에서 원유 및 가스를 저장 운송하는 파이프라인 및 유틸리티 자산 운영 기업으로 29년동안 배당금을 늘려 온 대표적인 배당기업. 주가 상승을 기대할수는 없지만 최근 주가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 배당금만 바라보고 이번주에 첫 매수.
- 분기배당
3) Vanguard FTSA Canadian High Dividend Yield (VDY.TO)
현재 자산의 80% 이상을 미국 주식과 미국 ETF에 투자하고 있어서, 캐나다 달러로도 월배당을 받으려고 시작한 VDY.TO.
- 월배당
3. 한국 고배당주
한국 주식은 사실 단기투자가 더 적합하지만, 일단 해외에 거주중이다보니 아무래도 감이 없는 편이다. 어차피 전반적으로 배당률도 낮아서 배당금을 목적으로 투자하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현재 보유하고 있는 주식들 중 그나마 배당이 높은 편인 것들로 정리해봤다.
1) 대한항공
항공주는 앞으로도 다시 매수할 생각이 없지만, 한창 아시아나와 합병 소식으로 분위기가 좋을 때 매수했다가 현재까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 대한항공;; 그나마 배당률이 높아서 다행이다. 플러스로 수익이 돌아서면 바로 매도할 예정.
- 분기배당
2) 현대건설
마찬가지로 사우디아라비아 수주 뉴스로 떠들썩 했던 바로 그날, 아무것도 모르고 매수했다가 그 후 곤두박질을 친 터라 여전히 수익률은 마이너스지만 그나마 배당이라도 괜찮게 나온다.
- 연 1회 배당으로, 최근 몇 년간 주당 600원 지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