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에 여행가기 직전에 사서 여행갈 때 신었고, 사자마자 바로 신고 갔는데 발이 적응할 시간도 필요없이 정말 편하게 돌아다녔다. 여행가면 엄청 걷기 때문에 꼭 발이 편하고 쿠션감이 있는 운동화로 신어야 나중에 무릎이 아프지 않은데, 에어맥스는 여름에 운동화 대신 신을 수 있는데다 장시간 걸어도 무릎이나 발에 전혀 무리가 가지 않아서 정말 좋았다.
구매한지 1년이 지나서 신을 만큼 신어 본 에어맥스 솔 샌들 솔직 리뷰!
1. 구매
나이키 에어맥스 솔 |
(더 많은 착샷은 하단에)
1. 구매
2023년 3월말에 현대백화점에서 운동화 사려고 돌아다니다 우연히 구매하게 되었는데, 당시 운이 좋게도 바로 전날 들어온 2023년 새상품이었다. 혹시나 온라인으로 구매하면 더 저렴할까 검색해봤는데, 나이키 웹사이트에서만 판매되고 있었고 가격이 같아서 그냥 매장에서 바로 결제.
전체적으로 굽이 좀 있는데, 뒷부분은 5cm 정도 되는 것 같다. 뒷쪽의 에어 부분 덕분에 정말 편하고 가벼운 운동화를 신고 걷는 느낌이라 푹신하고 편하다.
장시간 비행기를 탈 때 따로 기내용 슬리퍼를 준비하지 않고 봄 가을에도 그냥 예쁜 양말신고 에어솔 신고 이동했는데 운동화 신고 타는 거 보다 당연히 훨씬 편했고, 버켄스탁이나 크록스 신고 공항 안을 돌아다니는 거 보다 훨씬 덜 부끄러운 기분?
2. 코디 팁
나이키 에어맥스 솔 |
원피스에도 신어보고 와이드팬츠에도 신어봤는데, 원피스의 경우 너무 여성스러운 것만 아니면 화이트, 블랙 모두 무난하게 잘 어울린다. 근데 발이 다 드러나면 약간 남자 샌들같긴 해서 발등을 살짝 덮는 길이의 와이드 팬츠가 가장 잘 어울렸다.
평소 귀여운 느낌의 스타일링을 많이 한다면... 잘 어울릴지는 모르겠고, 그냥 시크하고 심플한 느낌이면 잘 소화할 수 있을 듯.
3. 사이즈
여성 에어맥스 솔 사이즈는 6, 7, 8 단위로 나온다.
평소 240 혹은 US 6.5 - 7 사이를 신는 나는 사이즈 7로 구매 했는데 발 볼이 살짝 넉넉한 감이 있었지만 조절이 가능했고, 길이는 딱 맞았다. 1년 동안 많이 신어보니 확실히 살짝 늘어나서 더 조여서 신어야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잘 맞는 편이다.
더 작은 사이즈로 샀다면 길이가 안 맞을 같고, 발볼 부분은 타이트하게 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발볼이 좁은 분들은 정사이즈로 무난하게 잘맞을 것 같다. 발볼이 넓은 편이라면 앞부분이 살짝 타이트할 수는 있는데, 뭐 신다보면 약간 늘어나기는 해서 발볼이 넓은 분들도 무리없이 들어가기만 한다면 7이 잘 맞을 것 같다.
뒷부분이 튀어나오는 디자인이라 전체적으로 발이 커보이기 때문에 사이즈 업을 하기 보다는 왠만하면 정사이즈로 맞게 신는 게 좋은 것 같다.
무조건 발이 편한 게 좋아서 여름엔 운동화 아님 버켄스탁만 신고 다녔는데, 에어맥스 솔이 가장 편해서 그날그날 스타일만 맞다면 거의 데일리로 신고다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