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싱데이에 $100 할인 + 보관 케이스 & 빗 선물받고 구매한 다이슨 슈퍼소닉. 캐나다에서 현재 정가는 $579(+tax)에 판매되고 있어서 $100을 할인받아도 한국에서 사는 것 보다 비싸다... 그치만 220v와 110v 호환이 안된다고 하니 캐나다에서 쓸거라 여기서 구매하는 수 밖에 없다.
일단 구성품이 한국과 좀 달라서 소개하고, 언박싱 후기, 솔직 사용 후기로 나누어보려고 한다.
1. 다이슨 슈퍼소닉 캐나다 구성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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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슨 슈퍼소닉 니켈 코퍼 |
1. 다이슨 슈퍼소닉 캐나다 구성품
한국에서 구매하면 4개의 구성품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캐나다에서 구매하면 5개의 구성품이 포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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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yson supersonic 캐나다 구성품 |
인종이 다양하다보니 헤어 스타일도 다양해서 컬이 들어간 헤어를 위한 Wide-tooth Comb이랑 Diffuser가 포함되어 있는데, 개인적으로 평생 사용할 일 없을 구성품이라 팔수만 있다면 팔고싶다ㅎㅎㅎ
이 중 첫번째 구성품인 플라이어웨이 노즐이 잔머리 정리하는데 쓰이는 거라 가장 유용하게 쓰일 것 같음.
2. 다이슨 슈퍼소닉 언박싱 & 불량 후기
1) 전원 스위치 불량
박싱데이에 구매해서 3일만에 배송받았는데 전원 스위치 버튼이 좀 불안했다. 이게 1, 2 단계로 나눠진 것도 아닌데, ON으로 올리니 중간까지만 올라가서;;; 사실 얼마 안하는 거면 그냥 썼을지도 모르겠지만 500불이 넘게 주고 구매한건데, 이런 애매한 부분을 그냥 놔뒀다가 나중에 금방 고장나면 더 귀찮아질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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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소닉 전원 스위치 불량 |
전화상담으로 혹시 집근처 매장으로 반품하고 바로 새 상품으로 교환 받을 수 있냐고 물어봤는데 온라인 구매는 매장 구매와는 별개라고 한다. 게다가 그럼 그냥 환불 처리하고 매장에 방문해서 직접 사려고 했는데 사은품으로 받은 보관 케이스랑 빗은 온라인 구매에서만 제공되는 사은품이라고 해서 그냥 우편으로 반품하고 재발송 받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연말연초가 끼면서 결국 다시 배송받기까지 2주나 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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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번째 받은 슈퍼소닉 |
그렇게 재발송 받자마자 버튼부터 확인했는데, 깔끔하게 싹 올라가는 게 아니라 이것도 애매한 위치까지만 올라간다? 또 반품하기도 그렇고, 그냥 원래 전원 스위치가 이정도까지만 올라가는건가 해서 그냥 그러려니하고 쓰기로 함.
2) 언박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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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퍼소닉 니켈 코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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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슨 슈퍼소닉 니켈 코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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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슨 플라이어웨이 노즐 |
평소 관심이 없던터라 매장에 가서 실물을 본 적도 없는데, 이렇게 노즐이 착 달라붙는 게 신기했다. 역시 디자인이 깔끔하고 컬러도 너무 고급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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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슨 Wide-tooth Comb |
쓸일은 없겠지만 하나하나 꺼내봄. 풍성한 곱슬머리나 파마머리라면 너무 유용하게 잘 쓰일 것 같은 Wide-tooth Co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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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슨 슈퍼소닉 보관 케이스 브라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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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슨 슈퍼소닉 보관 케이스 브라운 |
니켈 코퍼 컬러에 맞춰 케이스도 브라운으로 골랐는데 너무 예쁘게 잘 어울린다 :) 거치대가 없어서 여기 넣어두고 쓰기에 딱 좋다.
찾아봤더니 한국에서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보관 케이스랑은 다른 듯? 가죽이라 고급스럽고 상단에 다이슨 로고가 들어가있다. 따로 구매하면 C$79.99 (+tax)인데 박싱데이 구성품으로 함께 받아서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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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슨 엉킴 방지 빗 |
사은품으로 받은 엉킴방지 빗. 나는 생머리라 쓸 일이 없을 것 같아서 나중에 한국갈 때 가져가서 파마머리인 엄마에게 선물할 예정!
3. 솔직 사용 후기
그동안 쓰던 드라이어는 내가 산 것도 아니고 친구가 쓰다 자기나라로 돌아가면서 주고간 건데 그 이후로 무려 9년이나 쓴 나.
평소에 머리를 말릴 때 수건으로 머리카락을 어느정도 말린 후에 드라이어를 5분 이상 써도 80% 정도 밖에 말리지 못했고, 젖은 머리가 오랫동안 바람에 노출되어서 말리는 동안 머리도 더 빠지고 두피도 점점 더 건조해지는 기분이었던 터라 새 드라이어가 꼭 필요했다.
다이슨 슈퍼소닉은 머리감고 수건으로 감아뒀다가 젖은 상태에서 그대로 찬바람 2에 따뜻한 바람 1로 말렸는데도 머리가 2-3분 만에 금방 마른다! 빨리 마르니까 두피나 머리카락도 덜 상하는 것 같고, 90% 정도 말린 후 플라이어웨이 노즐로 잔머리만 정리했는데도 훨씬 차분하고 정돈된 느낌이다. 만져보니 머릿결도 평소보다 훨씬 부드럽고 찰랑거림!!! 게다가 건조 시간이 짧아서인지 이전에는 말리며 손가락으로 머리를 빗어내리며 정리하다보니 빠지는 머리가 많았는데, 슈퍼소닉은 워낙 짧은 시간 내에 건조시키다보니 머리가 훨씬 덜 빠진다. 이 뿐만 아니라 평소에 두피가 건조해서 가려웠는데, 슈퍼소닉으로 바꾸고 나서 두피 가려움증이 사라진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론 잔머리 정리하는 게 가장 중요했는데, 밤에 머리감고 자서 다음날 아침 외출 전에 플라이어웨이 노즐을 이용해서 잔머리만 정리해서 나가기에도 정말 편리할 것 같다.
반품하고 다시 받기까지 오래 걸려서 그런지 별 감흥이 없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고는 비싸긴 하지만 정말 사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머리숱이 적고 모발이 가는 편인데도 이렇게 큰 차이를 느끼는데, 머리숱이 풍성하고 긴머리나 파마머리라면 머리 말리는 시간이 얼마나 줄어들까? 게다가 몰랐는데 모발 & 두피 건강에도 훨씬 좋은 것 같다. 내돈내산 다이슨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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