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오싱턴에 있는 Cote de Boeuf. 예약을 받지 않는 곳이라 걱정했는데 비오는 일요일 저녁이고 우리가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해서 다행히 웨이팅 없이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테이블에 바로 앉을 수 있었다.
📍130 Ossington Ave, Toronto
이미 가기 전부터 먹고 싶은 메뉴를 정해둠ㅎㅎ 어차피 종류가 다양하진 않고 유명한 메뉴는 정해져 있어서 어렵지 않았다. 그 중 가장 궁금했던 비프 타르타르에 fries 추가. 나중에 fries만 다 먹고 타르타르만 남아서 $1 추가되는 토스트를 받아서 먹어봤는데 같이 올려 먹기엔 토스트가 맛있었다. 따로 먹어도 상관없다면 fries도 정말 맛있음.
Oyster dozen |
Steak Frites 10oz |
12oz로 시키려는 V를 말렸는데 다시 봤더니 12oz는 duck fat potatos랑 야채같은 게 나오는거 였네? 프렌치 프라이가 맛있어서 만족하며 먹었고 어차피 이미 어느정도 배가 불렀던 터라 둘이 이렇게 먹기에도 부족하지 않은 양이었다. 미듐으로 시켰는데 정말 완벽한 굽기라 정말 맛있었고 개인적으론 소스에 찍어먹는 대신 그냥 먹는 게 더 맛있었다.
Cote de Boeuf |
일요일은 영업시간이 9시까지인데 우리가 계산하던 8시에도 여전히 웨이팅이 있었다. 날씨 좋은 주말은 2시간도 기다려야 한다고 하니 초저녁에 일찍 가거나 런치나 평일 저녁에 방문하는 걸 추천.
어둡고 아늑한 실내가 친밀한 느낌을 줘서인지 뭔가 로맨틱하기도 하고 데이트 장소로 너무 완벽하다. 친구끼리 와서 수다떨기에도 좋은데 다만 웨이팅 때문에 식사가 끝나면 금방 나와줘야될 것 같은 분위기라 오래 앉아있을 수는 없을 듯.
그래도 음식은 진짜 하나하나 다 맛있어서 너무너무 만족스러웠다. 좋은 날 좋은 사람과 가기 좋은 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