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손발이 얼음장처럼 차서 매년 가을부터 수면양말을 꼭 신고 생활하는데, 올해는 수면양말을 신어도 발이 너무 시려서 정말이지 대책을 강구해야 했다.
책상에 앉아서 컴퓨터로 오래 작업을 하고 있으면 발가락이 너무 시려서 집중을 할 수가 없고, 실내가 춥지 않아도 시린 발 때문에 몸까지 춥게만 느껴져서 금세 피곤해지기 일수였다. 그래서 처음에는 아마존에서 책상 밑에 둘 작은 난로를 사거나 발을 넣어둘 전기 발매트 같은 걸 사려고 검색했는데, 그러다보니 금세 알고리즘으로 실내용 털부츠 광고가 뜨기 시작!
ARDENE 실내용 털부츠 |
ARDENE 이라는 저렴한 클로딩 브랜드가 있는데, 여기에 종류별로 다양한 실내화가 있고 마침 블랙프라이데이 세일 기간이라 40% 할인 중인 것이 아닌가!
사이즈는 5-6 / 7-8 / 9 이상으로만 나뉘어져서 평소 6.5 사이즈인 나는 넉넉하게 7-8로 주문했는데 발에 잘 맞았다.
실내용 털부츠 추천 |
20불 이상 주문해야 무료배송이라 하나 더 주문했다. 실내용 털부츠 종류도 많고 디자인도 나름 다양한데다 가격까지 엄청 저렴해서 친구들에게 간단하게 선물하기에도 좋은 것 같다. 사서 신을 것 같진 않지만 일반 부츠 가격도 굉장히 저렴하고 파자마 종류도 많아서 뭔가 여자아이들이 친구들이랑 같이 맞춰 입기 좋을 브랜드인 것 같다.
캐나다 겨울나기 |
캐나다 방한용품 추천 |
신어봤더니 정말 편하고 따뜻해서 정말 너무너무 좋다아아아아. 다만 맨발로 신으면 발목이 빼꼼히 나오는 게 추워서 이거 안에 얇은 수면양말을 신고 그 위에 부츠를 신었다ㅎㅎ
평소에 수족냉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라면 한국식 온돌이 아닌 캐나다의 히터로 보내야하는 겨울이 너무 혹독할지도 모른다. 어떻게 캐나다에서 10년을 살면서도 그동안 수면양말로만 겨울을 버텼을까?
더 추워지기 전에 실내용 털부츠를 발견해서 장만해놓길 너무 잘했다. 가격도 저렴해서 여려켤레 사두고 번갈아가며 신기에도 좋고 디자인도 다양해서 정말 좋다.
캐나다 겨울템으로 완전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