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사더라도 좋은 걸로 사서 오래 쓰는 편이라 퀄리티 좋은 텀블러를 찾아보다 발견한 캠팅 장비로 유명한 미국 브랜드인 YETI(예티)의 램블러 텀블러. 스탠리부터 그냥 스타벅스 텀블러까지 정말 다양한 브랜드를 찾아봤으니 다들 칭찬 일색인 예티가 아무래도 디자인도 깔끔하고 마음에 들어서 이 브랜드로 구매했고 현재 거의 2년째 사용 중인데 대 만족이다.
1. 예티 램블러 20oz 언박싱
예티 램블러 20oz 텀블러 |
1. 예티 램블러 20oz 언박싱
컬러 종류도 많고 다 예뻐서 고민이었는데 나는 무조건 화이트가 좋았고 남자친구는 블랙이 좋다고 해서 심플하게 화이트 & 블랙으로 골랐다. 사고보니 네이비도 예뻐 보였는데 가장 인기가 많은 컬러인지 당시 캐나다 웹사이트에서는 품절이라 그냥 블랙으로 사줌.
예티 램블러 20oz 텀블러 |
실제로 받아보니 사진으로 본 것 보다 훨씬 고급스럽고 예뻤다! 광택없는 매트한 화이트랑 블랙 컬러라 두 컬러 다 잘 고른듯.
예티 MagSlider Lid |
예티 램블러가 유명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MagSlider Lid. 운전할 때 한손으로 스윽 밀어서 열고 닫기 쉬운 디자인이라 V가 운전할 때 사용하기 편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 맘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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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부착도 편리하기 때문에 쉽게 분리해서 씻을 수 있기 때문에 위생적으로도 좋고 혹시 분실할 경우 YETI에서 Lid만 따로 구매가 가능해서 걱정없다.
예티 램블러 화이트 |
미국 공식 사이트에서 주문하면 5불을 추가해서 커스텀으로 본인 이름이나 문구를 넣을 수도 있는데 나는 캐나다 사이트에서 주문한거라 선택지가 없었고, 결론적으론 아무것도 안 넣길 잘한 것 같다. 앞쪽과 뒷쪽 모두 YETI 로고가 들어가 있어서 그냥 이대로가 깔끔하고 예쁘다.
아래쪽에도 YETI로고가 박혀 있는데, 전체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이런 작은 부분을 놓치지 않고 디자인되어 있어서 어느 쪽에서 봐도 예뻤다. 씻어서 말릴 때 자주 보는 부분이라 이런 디자인이 중요하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중요하다구!
2. 예티 램블러 20oz 솔직 후기 (2년 사용)
1) 램블러 20oz 사이즈
2022년 2월에 구매했으니 거의 2년째 사용 중인 예티 램블러 20oz. 처음에 샀을 땐 크기가 너무 큰가 했지만 막상 여름엔 얼음 가득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만들어서 마시고, 겨울엔 따뜻한 티를 넣어서 마시기에 딱 좋은 사이즈인 것 같다.
차타고 이동할 때도 차량용 컵홀더에 쏙 들어가서 편하고 거리를 걷다보니 유모차 끌고 산책나온 엄마아빠들도 유모차에 예티 20oz를 끼워서 이동하는 걸 보니 (캐나다에서는) 가장 인기가 많은 사이즈인 건 확실하다.
2) 보냉 & 보온 효과
캠핑을 다니는 타입은 아니라서 집에서만 쓰고 가끔 도서관 갈 때 들고다니는 정도인데 보냉과 보온 모두 확실하게 뛰어나다. 뚜껑 덮은 채로 쓰면 아이스는 계속 그대로이고, 뜨거운 차나 커피는 무조건 뚜껑을 열어두고 좀 식고나면 마신다.
단점이라면 보온이 너무 오래 유지되어서 빨리 마시고 싶은데 계속 너무 뜨겁다는 거?ㅎㅎㅎ 캠핑가서 보냉이나 보온용으로 쓸 텀블러로는 정말 최고다. 물론 MagSlider Lid 때문에 흔들거나 뒤집으면 새어나오는 디자인이지만 뚜껑 없이 슬라이더를 밀어서 쉽게 음료를 마실 용도로 쓴다면 무조건 추천한다.
저렴이 텀블러들과는 확실히 퀄리티 자체가 다른 YETI 램블러 텀블러. 투박하지만 깔끔하고 멋스럽고 보온 보냉도 잘되서 개인적으로는 100% 만족!
* 예티 텀블러는 1-2만원대의 가품도 많이 유통되어 있어요! 그래서 저는 YETI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했답니다. 텀블러 아래쪽에 부착된 QR코드 스티커가 없다면 가품이라고 하니 주의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