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년전부터 지갑이 필요했는데 못 사고 있다가 올해 한국에 다녀왔을 때 찾아보고 구매한 질 바이 질스튜어트의 로고 크랙 가죽 반지갑. 명품에 관심이 없어서 비싼 명품 말고 20-30만원대로 구매할 수 있는 한국 브랜드 위주로 찾아봤는데, 무신사에서 엄청 저렴하면서도 깔끔한 질스튜어트 지갑을 발견하고 바로 주문했다.
질 바이 질스튜어트 크랙 가죽 지갑 |
1. 질 바이 질스튜어트 크랙 가죽 반지갑 구매
1. 질 바이 질스튜어트 크랙 가죽 반지갑 구매
사실 처음엔 컬러를 잘못 주문한 것 같아서 환불 받으려고 했었다.
질 바이 질 스튜어트 지갑 |
고민 후 내가 주문한 컬러는 자연스러운 가죽 느낌의 처트니였는데, 실제로 받아서 자연광 아래에서 보니 핑크빛이 너무 심한 것 같아서 내가 생각했던 컬러와는 조금 달랐기 때문이다.
질 바이 질스튜어트 크랙 가죽 지갑 |
처음에 이 이미지를 보고 무조건 블랙이나 아몬드밀크 둘 중에 고르려고 했는데, 내가 주문할 땐 네이비가 섞인 블랙이 품절이라 그냥 내츄럴 가죽 컬러에 가까운(아니 가깝다고 생각한) 처트니를 선택하게 된 것.
질 바이 질스튜어트 크랙 가죽 지갑 |
질 바이 질스튜어트 크랙 가죽 지갑 처트니 |
사실 주문할 땐 처트니(Chutney)가 정확히 무슨 컬러인지 찾아보지 않고 이미지에 나온 컬러 그대로라고 생각했다. 나중에 지갑을 받고나서야 찾아보니 인도의 조미료 컬러여서 자연스런 브라운 컬러와는 거리가 멀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근데 엄마는 예쁘다고 그냥 쓰라고도 하고, 어차피 무신사에서 이것저것 할인 받아서 오만원도 안되는 가격에 구매했기 때문에 나도 귀찮아서 반품하는 대신 그냥 쓰기로 했다.
2. 질 바이 질스튜어트 크랙 가죽 반지갑 솔직 후기
8개월째 쓰고 있는 현재 솔직 후기는 대 만족!
1) 일단 크기가 작고 가벼워서 좋고, 처음에 거슬리던 컬러도 쓰다보니 은은하고 고급스러워서 괜찮음.
2) 어디 놔두거나 가방에 넣어둬도 컬러가 눈에 띄어서 쉽게 찾을 수 있음.
3) 정가 68,000원짜리를 가죽제품 15% 할인과 첫 구매 할인을 받아 45,841원에 결제할 수 있었는데, 이 가격에 산 지갑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퀄리티가 좋음.
4) 동전넣는 칸이 없어서 걱정했는데 어차피 요즘 세상에 동전 들고 다닐 이유가 없음.
5) 카드 넣는 칸도 부족할까봐 걱정했는데 워낙 캐나다에선 그냥 아이폰에서 바로 애플 페이로 결제하거나 애플 월렛에 포인트 카드 등이 다 들어있어서 딱 교통카드, 신분증, 신용카드 한두개 빼고는 크게 넣을 게 없음.
질 바이 질스튜어트 크랙 가죽 지갑 처트니 컬러 |
질 바이 질스튜어트 크랙 가죽 지갑 |
캐나다 오기 전에도 그랬지만, 특히나 캐나다에 오래 살다보니 다 들고 다니는 명품 지갑 들고 다니는 게 난 오히려 더 개성없고 매력없어 보인다. 한국 브랜드 중에 맘에 드는 디자인을 골라 좋은 퀄리티 제품을 적당한 가격에 살 수 있어서 나는 뭘 사도 한국가서 사오는 게 훨씬 더 좋음. 질 바이 질스튜어트 지갑 정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