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딤섬 레스토랑들 중 내가 가장 선호하고 좋아하는 Yu Seafood.
보통 중국인들이 많이 사는 마컴이나 스카보로 쪽에 유명한 딤섬 레스토랑이 많은 편이라 운전해서 차로 가지 않는 이상 교통이 불편한데, Yu Seafood는 욕데일몰 안에 위치해 있어서 TTC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어서 접근성이 좋다.
보통 주말에 편하게 가는 딤섬 레스토랑들보다 전반적으로 가격은 조금 더 비싸지만 분위기가 훨씬 좋고 하나하나 플레이팅도 훌륭해서 그만큼의 가치가 있는 곳.
1. 런치 메뉴 - 딤섬류
1. 런치 메뉴 - 딤섬류
보통 딤섬하면 일요일 점심으로 느긋하게 먹는 걸 좋아하는데, 여기는 한가한 평일 점심으로 더 자주 가본 곳이다. 주문은 코스 요리 말고는 태블릿에서 바로 가능하고, 태블릿으로 주문 후에는 서버가 와서 오더 확인과 더 필요한 것이 없는 지 등을 확인한다.
여기서 처음 먹어본 Turnip Cake. Turnip(순무)로 만들어진 푸딩 같은 느낌인데 위에 dried scallop과 은행이 올라가 있어서 맛있게 먹었다.
Tuna Handroll |
Yu Seafood가 좋은 점이 바로 신선한 사시미나 스시도 딤섬과 함께 주문할 수 있다는 것! 보통 딤섬 먹으러 가서는 딤섬만 먹었는데 이날 처음으로 핸드롤을 하나 주문해봤다. 엄청 신선하고 튜나도 듬뿍 들어가 있어서 정말 맛있었다.
2. 저녁 메뉴 - 딤섬 및 코스 요리
코스 요리로는 랍스타, 북경오리, 생선요리 등 메뉴가 다양한데 우리는 페킹덕 코스로만 먹어봤다.
바로 앞에서 잘라주시고 1차로 페킹덕을 먹고 있으면 2차 요리로 남은 오리와 고기와 야채를 볶아 가져다주시는데 이걸 상추에 싸먹으면 된다. 3차로는 오리 고기가 들어간 튀김?이다.
껍질이 바삭하고 고기를 얇게 썰어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고, 2차 볶은 요리가 제일 맛있었다. 둘이서 코스요리 하나에 식전 숩 2개를 추가로 시켜서 먹었는데 숩은 그냥 그랬다. 둘이서만 먹기에는 양이 좀 많기도 하고 오리고기만 먹다보니 질리기도 해서 3명 이상 가서 시키는 걸 추천한다.
3. 분위기와 전반적인 서비스
평일 점심시간과 주말 저녁 시간에 가봤는데 조용히 먹기에는 평일이 훨씬 좋다. 딤섬이 주말 낮에 가족들 친구들 다 모여서 시끌벅적하게 즐기는 음식이라 그런지 주말 저녁에는 대부분이 중국인 손님들이었고 정말 여기가 평일 낮에 와본 곳이 맞나 싶을 정도로 너무 시끄러웠다;;
평일 낮에도 자리야 있겠지만 미리 예약해서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서비스는 전반적으로 마컴이나 스카보로에 있는 딤섬 레스토랑들보다는 괜찮지만, 하이엔드 레스토랑이라기엔 평범한 편. 가끔 주문이 잘못 들어가거나 다음 음식이 너무 늦게 나오는 경우도 꽤 있지만 일단 레스토랑 인테리어랑 프라이빗한 테이블도 좋아서 전반적으로 늘 만족스러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