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오타와에 다녀왔을 때 3박을 묵었던 오타와 시티 센터 델타 호텔. 다운타운에 위치해있어 주변에 필요한 것들도 다 있고 여기저기로 이동 하기에도 좋은 위치라 묵기 괜찮았다.
1. 오타와 델타 호텔 룸
오타와 델타호텔 뷰 |
1. 오타와 델타 호텔 룸
어딜가나 룸은 다 비슷비슷하게 생겨서 이번엔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다. 대신 우리가 묵었던 룸 사진을 찾아서 가져옴.
오타와 델타호텔 2 Double Beds |
원래 보통 1 King Bed로 하는데 이번엔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2 Queen인지 2 Double Beds룸에서 묵었고 한쪽 침대에서 두명이 같이 자기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넓어서 괜찮았다.
룸 자체가 크지는 않았지만 불편할 정도로 작지도 않아서 딱 좋았고, 창가에서 바깥 뷰를 볼 수 있는 1인용 소파가 있어서 여기서 시간을 많이 보냈다. 테이블도 넓어서 이것저것 놔두기 편한데다 델타호텔 답게 군더더기 없이 전반적으로 그냥 깔끔.
오타와 시티센터 델타호텔 |
화장실도 여느 델타호텔과 크게 다를 것 없었고 흠잡을 것 없이 깔끔하고 bathtub이 있어서 그냥 샤워를 해도 되고 물 받아서 bathtub으로 쓸 수도 있음 .
2. 오타와 델타 호텔 부대시설
1) 수영장 & 짐
짐은 좁고 답답한 느낌이라 사용하지 않았고, 수영장을 두번 사용했는데 아이들을 위해 물에 뜨는 패드?매트? 같은 게 충분히 준비되어 있어서 어른이지만 수영을 못하는 나같은 사람이 즐기기에 너무 좋았다.
밤 10시까지 운영하며, 9시 이후에 두번 방문했을 때 아무도 없거나 한 가족만 있어서 불편함없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다. 사진으로 보는 것 보다 넓고 쾌적함.
2) 로비와 연결된 팀홀튼
마지막날 아침에 알게된 사실인데 1층 로비와 팀홀튼이 바로 연결되어 있었고, 여기 팀홀튼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은 곳인지 넓고 쾌적해서 정말 좋았다. 혼자 늦은 아침을 먹으려고 굳이 호텔밖으로 나가기 귀찮았는데 커피 사러 내려가서 간단한 샌드위치도 사서 바로 들고 올라와서 먹으니 정말 편했다.
3. 오타와 델타 호텔 불편했던 점
1) 하우스키핑 문제
3박 중 이튿날엔 청소가 되어있었는데 3일째 오전에는 do not disturb 사인으로 걸어놓은 것도 아닌데 왜인지 청소가 전혀되어있지 않았다. 2시 이후에 프론트 데스크에 연락해서 우리는 나갈거라 오후시간에 언제든 들어와서 청소를 해두면 된다는 메세지를 전했고, 프론트 데스크 직원도 미안하다며 사과를 하고 하우스키퍼를 보내겠다고 했다.
하지만 저녁에 룸으로 돌아왔을 때 여전히 청소가 되어있지 않아서 뭐지?하고 의아했고, 다시 전화를 걸어 청소는 됐으니 생수라도 가져다달라고 부탁을 했는데 결국 두번째 컴플레인 전화 후 2시간 쯤 지내서야 물이 도착했다;; 미안하다는 사과도 전혀 없이;;;?
2일째 오전에 동전이 없어서 팁으로 5불을 두고 나갔을 땐 청소가 되어있었는데, 3일째 전혀 캐쉬가 없어서 팁 없이 그냥 외출해서 그랬나(설마...?)? 아님 하우스키퍼가 부족하거나 프론트데스크랑 커뮤니케이션이 안되서 그런건지?
당연히 청소가 된다고 생각해서 타올도 거의 다 쓰고 바닥에 던져두고, 휴지통도 꽉찬 상태였지만 어차피 마지막 밤인데다 이날은 혼자 자는거라 그냥 남은 타올만 쓰면되서 그러려니 하고 다음날 체크아웃했다.
2) 주변 편의시설
이건 호텔의 문제는 아니었지만 토론토와 달리 오타와는 다운타운이라고 해도 드럭스토어 같은 꼭 필요한 곳이 6시면 문을 닫는 곳이 많아서 꼭 드럭스토어에서 필요한 게 있었는데 가지 못해서 불편했다.
호텔 내에 있는 레스토랑이 아니라면 아침 일찍이나 저녁 늦게 잠깐 나가서 편하게 먹을 만한 레스토랑이 없다는 게 살짝 아쉬움. 10분 이상 걸으면 라멘이나 이자카야도 있긴 했지만.., 5분 이내 거리에는 스테이크하우스들 뿐이다.